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경찰, ‘직원 간 사건문의 금지’ 행동강령 명문화 추진…징계 기준도 강화

최예원 선임기자 | 입력 26-08-19 19:28



개정 형사소송법 후속조치 TF 가동…사적 접촉 금지·적용 대상 확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수사 공정성 위한 제도 실효성 높일 것”

경찰이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에 대비해 직원 간 사건 문의와 사건 관계자와의 부적절한 사적 접촉을 금지하는 원칙을 경찰청 공무원 행동강령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개정 형사소송법 후속조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사건 문의 및 사적 접촉 금지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찰은 우선 현재 운영 중인 ‘직원 간 사건문의 금지제도’의 근거를 경찰청 공무원 행동강령에 명확히 반영하고, 적용 대상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사건 문의와 관련해 어떤 행위가 위반에 해당하는지 유형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하고, 위반 행위에 대한 징계 양정 역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건 담당자에게 수사 진행 상황이나 처리 방향을 부당하게 문의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를 차단해 수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치는 경찰의 수사 책임과 권한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내부 통제 장치를 함께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와 맞물려 있다.


경찰의 직원 간 사건문의 금지제도는 2020년 반부패 종합대책의 하나로 도입됐지만, 제도 시행 이후 실제 징계로 이어진 사례가 6년간 3건에 그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돼 왔다.

유 직무대행은 적용 대상 확대와 위반 유형 구체화, 징계 양정 강화 등을 통해 관련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수사 인력 보강도 추진하고 있다. 유 직무대행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수사 부서에 약 1,900명을 보강했으며, 기동대 정원 조정에 따라 약 800명을 재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적인 수사 인력 보강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도 개선의 핵심은 경찰의 수사 권한 확대에 상응하는 내부 통제와 책임성 확보에 있다. 사건 처리 과정에서 내부 인맥이나 전·현직 경찰관 등의 부당한 영향력이 개입할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지가 향후 제도 시행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최예원 선임기자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변호사 경채 경찰 292명 중 84명 떠났다…"전경예우" 막고 승진 문 넓힌다
‘거제왕’ 경찰 간부 인사 개입·금품수수 의혹…경찰 정식 수사 착수
경찰청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노태우 '추가 비자금' 35년 만에 강제수사…검찰 ..
2026 KBO 홈런왕 판도 급변…김도영 35홈런 ..
지방정부가 필수의료 직접 설계한다…정부 '전국 일괄..
500세대 이하 재개발·재건축 구청장이 맡는다…당..
"무사하다"던 실종자, 51일 만에 주검으로…장미란..
집단대출 7398억 급증하자 주담대 다시 조인다…2..
사설) 배신도 사랑이 남긴 흔적이다…상처를 넘어 다..
속보) 장미란 사건 허위 종결 의혹 경찰관 긴급체포..
광주 아파트 관리비 ‘440억 원대 횡령’ 의혹…장..
하영 증조부 안상호, 군포 2700평 토지 확인…‘..
 
최신 인기뉴스
반도체가 수출 절반 끌었다…8월 20일까지 552억..
하영 증조부 안상호, 군포 2700평 토지 확인…‘..
국민의힘 윤리위, 조경태에 ‘당원권 정지 2년 6개..
새마을금고, 상반기 부실채권 3.5조원 매각…21개..
사설) 배신도 사랑이 남긴 흔적이다…상처를 넘어 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중수청 지원…검찰개혁 상징 ..
속보) 장미란 사건 허위 종결 의혹 경찰관 긴급체포..
"연락됐다"며 실종 신고 끝냈는데 통화기록 없었다…..
뇌출혈 이겨내고 교단 돌아온 52세 교사…마지막엔 ..
집단대출 7398억 급증하자 주담대 다시 조인다…2..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