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비질란테’와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을 연재한 김규삼 작가가 추석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보낸 한우 선물세트의 상태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작가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화실 동료들에게 한우 세트를 선물한 뒤 겪은 일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기 대부분이 비계로 덮여 있거나 일부 색이 변한 듯한 한우가 담겼다.
해당 한우 세트의 가격은 16만9,000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작가는 선물을 받은 사람이 곤란해하다가 제품 상태를 알려오면서 문제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받은 사람이 곤란해하다가 알려주는 일이 생겼다”며 “고객센터에 문의하려고 해도 챗봇 뺑뺑이만 돌리더라”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는 그냥 선물 대신 돈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추석을 앞두고 육류와 과일 등 신선식품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온라인이나 비대면으로 구매한 상품의 품질을 둘러싼 소비자 불만도 반복되고 있다. 포장 상태만으로는 상품의 지방 비율이나 색, 신선도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 실제 수령 이후 품질 차이를 확인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김 작가의 게시물에 “육류나 과일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사야 한다”, “어떻게 저런 고기를 판매할 수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판매업체의 구체적인 정보나 해당 상품의 환불·교환 처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고가의 명절 선물세트라도 품질 관리와 고객 대응이 충분하지 않으면 소비자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신선식품은 상품 설명과 실제 제품의 상태가 다를 경우 교환이나 환불 기준을 명확히 안내하고, 고객센터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