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는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하고, 이듬해 5월 24일 사형됐다. 첫 재판은 1979년 12월 4일 열렸는데, 보름 만인 20일 사형 선고가 내려졌다. 1980년 1월 22일 시작된 항소심 공판은 세 차례 열렸고 1월 28일 끝났다. 대법원 판결은 5월 20일에 있었다.
김재규의 유족들은 “당시 신군부의 불법 개입으로 재판이 정당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2020년 5월 서울고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재심 사건 변호인들은 10·26 사건과 김재규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심 재판부는 작년 4~7월 세 차례 심문 기일을 진행한 뒤 이날 재심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