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24일 지난 21일 밤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동쪽으로 140㎞ 떨어진 무라망가 지역 자택에서 88세의 선교사 김 모 씨와 58세의 이 모 씨가 흉기를 지닌 현지 강도 여러 명의 공격을 받았고 범인들은은 90만원의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마다가스카르는 치안이 불안한 국가로 특히 무라망가와 같은 외곽 지역에서는 강력 범죄가 잦은 편이다.
두 선교사는 하루 150명 넘는 환자를 돌보고, 농촌에 재배도 지원해 왔던 선교사들이었다.
김 씨는 국내에서 목사 은퇴 후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2년 전 마다가스카르로 갔고, 이 씨는 지난해 현지에 합류해 함께 선교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변방에서 침술, 농촌 봉사를 해왔다.
장인과 사위 관계인 이들은 강도가 달아난 뒤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범인들은 아직 잡히지 않았으며 주 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