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0일 오후 탄도미사일 수발을 서해상으로 발사했다.
이날은 한미 양국 군이 북한의 전면 남침 등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한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합연습에 돌입한 날이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10일 오후 1시 50분경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서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14일 이후 두 달 만이며, 지난 1월 20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월 6일, 14일, 25일, 2월 26일에 이어 올해로 다섯번째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