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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친오빠, 김수현 겨냥한 듯한 글 게재…“37분 녹취 있다”

정호용 기자 | 입력 26-05-23 22:01



고(故) 설리의 친오빠가 배우 김수현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글을 올리며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김수현을 둘러싼 고 김새론 관련 의혹에 대해 경찰이 허위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설리 친오빠가 과거 영화 "리얼" 관련 의혹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글을 남긴 것이다.

설리의 친오빠는 지난 22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나한테는 37분짜리 동생 전 매니저와 통화한 녹취가 있음"이라고 적었다. 그는 해당 녹취에 아이유, 이로베, 김수현, 정신병원, SM엔터테인먼트, 고인의 당시 사생활 일부까지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묻고 싶은 게 좀 많은데 어머니 생각해서 참고 있는 것"이라며 "1년 전엔 영화만 조금 건드리고 말았지만 난 이걸 앞으로도 쓰고 싶지 않다"고 썼다. 또 "허위 따위는 없음을 미리 알려드림"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구체적인 증거가 공개되지 않은 개인 주장으로, 언급된 인물과 기관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그는 지난 21일에도 "다시 기어 나오는 순간 2차전이다. 선택은 네가 하는 거야"라는 글을 올렸다. 한 지인이 "누가 그랬냐"고 묻자 "저기 별에서 온 놈 하나 있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김수현이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빗댄 표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번 글은 김수현 관련 수사 보도 이후 올라와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경찰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서에서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대표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고 김새론의 음성 파일도 조작된 것으로 본 것으로 전해졌다.

설리 친오빠는 지난해 3월에도 영화 "리얼" 촬영 당시 고 설리가 베드신과 노출신을 강요받은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리얼"은 2017년 개봉한 영화로, 김수현이 주연을 맡았고 김수현의 사촌형으로 알려진 이사랑 감독이 투자·제작사 대표와 연출을 맡았다.

당시 김수현 소속사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는 고 설리가 해당 장면에 대해 사전에 숙지한 상태로 촬영에 임했다는 입장을 냈고, 대역 배우 논란에 대해서도 연기를 대신한 대역 배우가 아니라 촬영 준비 단계에서 배우의 동선을 대신한 스탠딩 배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설리 친오빠의 이번 글은 김수현의 복귀 가능성을 둘러싼 분위기 속에서 다시 확산되고 있다. 다만 녹취 내용과 게시글의 사실관계는 아직 공개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고, 실명이 언급된 당사자들의 추가 입장도 나오지 않았다. 논란은 고인의 과거 활동과 김수현 관련 의혹, 그리고 최근 경찰 수사 결과 보도가 맞물리며 다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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