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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서 K박람회 열린다…콘텐츠·푸드·뷰티로 북미 시장 공략

이지원 기자 | 입력 26-05-22 17:09



정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한류 종합 박람회를 열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콘텐츠와 식품, 뷰티, 관광 등 K컬처 관련 산업을 한자리에 모아 현지 소비자와 기업을 동시에 겨냥하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LA에서 "2026 미국 K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와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한류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종합행사다.

K박람회는 그동안 베트남, 태국, 프랑스, 캐나다,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열렸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인 LA에서 행사를 열어 북미 시장 내 K컬처 소비층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행사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 행사와 기업 간 수출상담회가 함께 운영된다. 정부는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식품, 미용, 관광, 소비재 분야로 연결해 국내 기업의 현지 판로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행사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는 시기에 열린다. LA 시의회는 지난 8일 이번 박람회를 공식 도시 행사로 지정하는 선포식도 열었다. 행사장에는 약 4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공간에는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K컬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와 한국 대중문화예술인 관련 전시를 진행하고, 자사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식음료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네이버웹툰은 음식과 뷰티를 소재로 한 웹툰 콘텐츠를 활용해 융합형 전시 공간을 구성한다. 대한축구협회도 축구 국가대표팀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운영한다.

K푸드와 K뷰티 체험도 행사 전면에 배치됐다. 농심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속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정샘물뷰티는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K뷰티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BBQ 등이 참여하는 푸드트럭과 시식 행사도 진행된다.

현지 관람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요리사 송훈과 배우 류수영이 참여하는 쿠킹 행사에서는 김을 활용한 광어김밥과 광어타코 등 한식 메뉴가 소개된다. 국내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영상 상영과 AI 기술을 활용한 K팝 댄스 챌린지 체험도 행사장에 마련된다.

K팝 공연은 24일 열린다. 박재범, 피원하모니, 신인 그룹 롱샷 등이 무대에 올라 현지 관람객을 만난다. 공연 프로그램은 박람회가 단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음악과 체험을 결합한 문화 행사로 운영되도록 구성됐다.

기업 간 수출상담회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콘텐츠와 뷰티 분야 기업 63개사가 참여해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한다. 정부는 상담회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의 유통망 확보와 협력 기회 발굴을 지원한다.

김영수 문체부 제1차관은 이번 박람회가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인 미국에서 북중미 월드컵과 맞물려 열린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관계 부처 협력을 바탕으로 K컬처 기업들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K박람회는 한류 콘텐츠의 인기를 식품, 뷰티, 관광, 소비재 산업으로 확장하려는 정부의 수출 지원 행사다. 북미 시장에서 K컬처 소비가 생활문화 영역으로 넓어지는 흐름 속에서, 행사 성과는 현지 바이어 상담과 기업별 후속 계약 규모로 구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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