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참군인 "김형기 특전대대장" 법정 소신 발언

백설화 기자 | 입력 25-04-22 14:28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중령)이 증인으로 출석해 한 마무리 발언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대대장은 법정에서 “전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조직에 충성해왔고요. 그 조직은 제게 국가와 국민을 지키라는 임무를 부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과거 윤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며 했던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연상시키며 국민과 헌법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취지로 해석됐다.


김 대대장은 또한 2024년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들을 본회의장에서 끌어내라는 이상현 전 특수전사령부 공수1여단장의 지시를 받았지만, 이를 따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정당한 지시인가에 대해 옳은 판단을 할 수 없어서 (이를 휘하 병력에)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판에서 “지난해 12월 4일에 받은 임무를 제가 어떻게 수행하겠냐. 차라리 저를 항명죄로 처벌해달라. 제 부하들은 아무 잘못도 없다”라고 발언하며, 부당한 명령을 거부한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대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정치권과 시민 사회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윤 전 대통령이 뼛속 깊이 새겨야 할 말”이라고 언급했으며,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김 대대장을 “참군인”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한편, 온라인에서도 그의 발언이 널리 퍼지며 “국민과 헌법에 충성하는 참군인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부메랑을 맞았다”는 의견을 내며 윤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재판과 관련해 김 대대장의 증언이 내란 혐의에 대한 법적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긴급속보)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위반 초고속 심리" 대선 영향?
긴급속보)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현장, 사흘 만에 숨진 노동자 ..
“롯데백화점에 폭탄 설치” 허위 글로 100여 명 ..
이재명 대통령 “국민 지킬 때 국가는 소방관을 지키..
법무부, 대검찰청…구형한 형량보다 더 높은 형 선고..
서해안고속도로 역주행 참사…만취 운전자 승합차 충돌..
김기현 의원 “아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클러치 ..
법무부 내부서도 “항소해야”…장·차관은 ‘반대’ ..
한동훈 “검찰, 대장동 항소 포기로 스스로 자살…<..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 거센 후폭풍 속..
오세훈 서울시장,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출석....
 
최신 인기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차세대 AI칩, 삼성전자·T..
코스피, 4,000선 다시 붕괴…AI 고평가·美 ..
‘검사 술접대’ 수사, 추미애 겨냥 정황 드러나…법..
단독) 63번째 ‘소방의날’ 소방관들은 마음은?
이재명 대통령, 내란특검 수사 기간 연장 재가…“내..
김용현 전 국방장관 재판 방청석서 “판사님 사랑해요..
삼성전자, 바클레이스와 손잡고 미국 신용카드 시장 ..
대전 신세계 백화점 앞 10중 추돌…오토바이 운전자..
서울 아파트 보유세 ‘증세 없이 급등’…강남·한강..
단독) 김현성 소원 History, "아름다운 목소..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