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법에도 눈물이 있다? 홍준표 vs 한동훈, 검찰 수사와 정치적 갈등

김희원 기자 | 입력 25-04-26 10:27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법에도 눈물이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채널A'가 주관한 1:1 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를 향해 조국 전 대표의 가족 전체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관례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죄 기소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부인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기소를 "먼지털이식 수사"라고 비판하며, 수사 비례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사 200명이나 데리고 탈탈 털어도 이재명 전 대표 하나 잡아넣지 못해놓고, 이제 와 사소한 걸 잡아 터는 것이 수사 비례 원칙에 맞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후보는 홍 후보의 발언을 반박하며,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눈물만 흘리는 이유를 물으며 논쟁을 이어갔다. 한 후보는 "지자체장이 법인카드로 과일 사먹고 샴푸 사는 게 괜찮다는 인식을 갖고 계신 것이냐"며 홍 후보의 입장을 비판했다. 또한, 홍 후보가 대통령이 된 뒤 이재명 전 대표와 협력하겠다는 발언을 문제 삼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가 나라를 운영한 방식에 대해 홍 후보가 비판을 가한 점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가 나라를 어떻게 운영해서 나라가 이 꼴이 됐느냐"며 "야당을 인정하고 소통하며 설득하지 않고, 타도와 경멸의 대상으로만 삼다 보니 충돌해서 이 꼴이 된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번 토론은 두 후보 간의 정치적 입장 차이를 명확히 드러내며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 토론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 간의 정치적 입장 차이를 부각시키며, 향후 경선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윤석열 전 대통령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수사 착수
SK텔레콤, 해킹 피해로 유심 정보 유출…2400만 가입자 대상 무료 유심 교체
정치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6.7%…부울경·70대 이..
연세대 600명 대형 강의서 집단 부정행위…AI 활..
코스피, 상승 출발하며 4000선 회복…AI 기술주..
정부·여당, 2035년까지 온실가스 최대 61% ..
34살 무슬림 시장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주의의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현장, 사흘 만에 숨진 노동자 ..
“롯데백화점에 폭탄 설치” 허위 글로 100여 명 ..
이재명 대통령 “국민 지킬 때 국가는 소방관을 지키..
법무부, 대검찰청…구형한 형량보다 더 높은 형 선고..
서해안고속도로 역주행 참사…만취 운전자 승합차 충돌..
 
최신 인기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차세대 AI칩, 삼성전자·T..
코스피, 4,000선 다시 붕괴…AI 고평가·美 ..
‘검사 술접대’ 수사, 추미애 겨냥 정황 드러나…법..
단독) 63번째 ‘소방의날’ 소방관들은 마음은?
삼성전자, 바클레이스와 손잡고 미국 신용카드 시장 ..
대전 신세계 백화점 앞 10중 추돌…오토바이 운전자..
법무부, 대검찰청…구형한 형량보다 더 높은 형 선고..
이재명 대통령, 내란특검 수사 기간 연장 재가…“내..
김용현 전 국방장관 재판 방청석서 “판사님 사랑해요..
서울 아파트 보유세 ‘증세 없이 급등’…강남·한강..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