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첫날인 3일, 강풍이 제주도를 강타하면서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
제주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날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20편이 결항됐으며, 출발편 11편과 도착편 9편이 포함됐다. 또한 30여 편의 항공기가 강풍의 영향으로 지연 운항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10분 제주도 북부 지역에 강풍경보를 발효했으며, 제주도 동부와 중산간·산지·추자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최대 초속 25.9m의 강풍이 기록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 여행을 계획했던 여행객들은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제주공항 내부에는 항공편 변경 및 대체 수단을 문의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강풍이 지속될 경우 추가 결항 가능성이 있다"며 "여행객들은 실시간 항공편 정보를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내 강풍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지연 및 결항된 항공편에 대한 보상 및 대체 항공편을 제공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