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내는 동안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내일은 클럽과 선수들, 그리고 저에게 매우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은 출전 시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풀타임을 뛸 준비가 됐고, 부상에서도 완벽히 회복했다. 체력적으로도 준비됐고, 팀 전체도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의 복귀를 반기며 "손흥민이 돌아온 것은 우리 팀에 큰 의미가 있다. 그의 커리어에 걸맞은 트로피를 안겨주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손흥민은 "팬들에게 웃음과 트로피, 그리고 잊지 못할 역사적인 순간을 선물하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