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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후보, 당선 시 청와대 복귀 시사...용산 대통령실 '보안 취약성' 비판

강민석 기자 | 입력 25-05-30 15:0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차기 정부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다시 옮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현재 사용 중인 용산 대통령실에 대해 "보안이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당선될 경우 최대한 빨리 청와대를 보수해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시사했다. 이 후보의 이번 발언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다시금 선거 쟁점으로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오늘(30일) JTBC 유튜브 '장르만여의도'에 출연해 대통령 집무실 위치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당선 확정'으로 비칠 수 있음을 의식해 "일반적인 예측으로 말씀을 드리겠다"는 전제를 달았다. 이 후보는 청와대에 대해 "제일 좋다. 오래 썼고 상징성, 문화적 가치 등 안 쓸 이유가 없다"며 "안보(보안) 문제도 그렇고 거기(청와대)가 최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용산 대통령실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그곳을 나왔다. 주술적 이유가 제일 컸을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용산은 보안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청 문제, 경계·경호 문제 등 완전히 노출돼서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있다. 개활지에서 전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정을 논하고 있는 것"이라며 용산 대통령실의 보안 취약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용산 대통령실이나 청와대가 아닌 제3의 장소를 새로 마련하기보다는, 일단 청와대 보수를 마칠 때까지는 현재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겠다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저는 청사 이런 것에 돈 쓰는 것이 진짜 아깝다"며 "국정 책임자의 불편함 또는 찝찝함 그런 것에 수백억, 수천억을 날리는 게 말이 되느냐. 국방부도 이렇게 연쇄적으로 다 쫓아내고"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용산 이전 결정을 비판하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로 옮기는 것을 검토했던 계획에 대해서는 "선의였다. 청와대가 구중궁궐처럼 그러니 대중과 쉽게 접하는 종합청사로 가려고 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꿈은 그렇지만 현실성이 좀 떨어진다. 시민들이 아침에 출퇴근하고 그러는데 교통 통제하고 그러면 짜증이 날 것"이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하며, 광화문 이전은 재고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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