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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위기가 격화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의 참석이 불투명해지자, 대통령실은 다자회의 참석의 외교적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검토해왔다"면서도 "여러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는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시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대통령실은 이번 나토 회의를 이 대통령의 핵심 외교 무대로 구상했다. 32개 회원국 정상이 모이는 안보협의체에서 각국 정상들과 상견례를 갖고, 지난 정부의 외교 기조를 이어받아 자유 진영과의 연대를 공고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3년 연속 참석했던 점을 고려해, 새 정부의 대외정책에 큰 변화가 없다는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그러나 가장 큰 목표는 첫 한미정상회담 개최였다. 지난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추진했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 중동 사태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면서 불발되자, 나토 회의는 사실상의 '플랜 B'로 여겨졌다. 하지만 중동 위기가 더욱 악화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회의 참석마저 불투명해지자, 대통령실은 무리하게 순방을 강행할 실익이 없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핵심 목표가 사라진 순방은 추진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을 별도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나토 회의 불참으로 첫 한미 정상 간 만남은 다소 늦춰지게 됐지만, 보다 내실 있는 논의를 위해 오는 7월에서 8월 사이 워싱턴 D.C.에서 양자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동맹 현안과 경제 협력 등 의제를 심도 있게 조율해 첫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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