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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리 변호사 尹 영치금 계좌 공개 ,“윤석열 돈 한푼 없어 아무것도 못 사”

박수경 기자 | 입력 25-07-13 09:57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호인단 김계리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로 영치금을 보낸 뒤 관련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현 상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변호사는 이번 사태가 정치의 영역이 법치를 침범하여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계리 변호사는 7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뢰인이 두 번이나 구속되는 것은 변호사에게도 심정적으로 타격이 크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현재 상황을 "정치의 영역이 침범해서는 안 되는 것이 법치다. 그런 모든 영역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규정하며,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이 법치주의 훼손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구속 당시 현금을 소지하고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으며, 수용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영치금 입금조차 불가능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금요일 오후 4시까지 영치금이 입금되어야 주말 이전에 영치품을 살 수 있다는 말에 급히 입금했다"고 밝히며, 자신이 보낸 영치금 액수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외부의 도움을 요청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발 비리로 수천억 해 먹은 것도 아니고 탈탈 다 털어도 개인이 착복한 건 하나 없는데 격노한 게 죄가 되어 특검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현재 진행 중인 특검 수사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가 개인적인 이득 취득과 무관하며, 단순한 '격노'가 과도한 사법 절차로 이어지고 있다는 변호인 측의 시각을 대변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번 김계리 변호사의 영치금 계좌 공개와 발언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이후 법조계 및 정치권에서 이어지고 있는 논쟁에 다시금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이러한 주장이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향후 사법 절차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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