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12월 12일) 오후 6시 30분, 사회의 어둠 속에서 용기 있게 진실의 목소리를 낸 이들을 기리는 "2025 호루라기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모두가 침묵할 때 기꺼이 불의에 맞선 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이날 시상식은 오후 6시 30분 김언경 이사의 개회 선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이영기 이사장의 진심 어린 인사말과 함께, 2024년 희망씨앗 특별상을 수상했던 박정훈 대령, 부승찬 국회의원, 그리고 자연드림씨앗재단의 박수진 이사장이 축사를 통해 공익제보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수상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했다. 시상식의 권위와 공정성을 더한 유한범 한국투명성기구 공동대표(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후, 본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올해는 호루라기상, 호루라기 언론상, 호루라기 의민특별상, 호루라기 희망씨앗 특별상 등 네 부문에 걸쳐 총 9팀의 수상이 이루어졌다. 시상과 함께 진행된 수상소감을 지켜본 참석자들은 공익제보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에 깊이 공감하며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호루라기재단에 큰 기여를 한 황의민 선생에게 이영기 이사장이 직접 감사장을 전달하며 재단 운영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본 시상식 이후에는 중앙대 민주동문회 노래패 '어울소리'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화합과 희망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식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는 기념 사진촬영과 함께 뒷풀이 장소로 이동하여 축하의 자리를 이어갔다. 호루라기재단 측은 수상자를 비롯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과 멀리서 마음으로 축하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5년 호루라기상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번 시상식은 공익제보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환기시키고, 제보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공감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호루라기재단은 용기 있는 제보자들을 지원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