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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새벽,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0대 자녀 2명을 포함한 일가족 3명이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3시 30분쯤 대구시 동구 신천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신속히 진화됐으나, 화재 현장에서는 10대 자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이들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40대 여성은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다른 주민들의 피해도 잇따랐다. 아파트 주민 20여 명이 놀라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3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단순 실화가 아닌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장 감식 결과, 불이 시작된 집 내부의 방과 거실 등 총 4곳에서 발화 지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에서 동시에 불이 시작된 점은 방화의 강력한 정황으로 꼽힌다.
경찰은 숨진 일가족의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파악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범행 동기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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