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김건희 특검,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 구속기소

박수경 기자 | 입력 25-08-18 15:21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핵심 인물인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를 상대로 교단 민원 해결을 청탁하며 고가의 뇌물을 건네고, 여당의 전당대회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특검팀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 측에 수천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전달한 혐의(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특검은 이 같은 금품이 캄보디아 개발 사업 지원, YTN 인수 등 통일교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청탁의 대가였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윤 전 본부장은 교단 자금을 유용해 뇌물을 마련한 업무상 횡령 혐의도 적용받았다. 이와 함께 2023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통일교 신도 수만 명을 당원으로 조직적으로 가입시키고, 이 과정에서 당시 유력 주자였던 권성동 의원 측에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윤 전 본부장의 기소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을 '로비스트'로 규정하고, 그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국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정황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왔다. 특히 특검이 국민의힘 당원 명부 확보를 위해 두 차례나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 역시 윤 전 본부장의 '전당대회 개입'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절차였다.

법조계에서는 구속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핵심 연결고리로 지목된 윤 전 본부장이 재판에 넘겨짐에 따라 향후 법정에서 양측의 치열한 진실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의 재판 과정에서 김 여사의 개입 여부와 국정농단의 구체적인 실상이 드러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속보) 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당사 2차 압수수색 시도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김건희 특검,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 구속..
속보) 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당사 2차 압수수색 ..
속보) 이재명 대통령…방송법·양곡법, 국무회의 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 5회 연속 불출..
중북부 집중호우 쏟아질 때 남부는 폭염 계속…극과 ..
속보) 내란특검, 내일 오전 한덕수 전 총리 소환
단독) 특검, 김건희 두 번째 소환…
'집사 ..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계엄·탄핵' 재점화…후보들..
속보) 코스피 3202.63(▼23.03p, 0.7..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 돌입…'수위 조절' 속 ..
 
최신 인기뉴스
속보) 마포구 창천동 아파트서 화재…휴일 아침 주민..
단독) 조국 전 대표,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
현역 태권도 관장, 여자친구 폭행 후 주거침입 시도..
마포구 창천동 아파트 화재, 2명 사망·13명 부..
단독) 서울구치소, 윤석열 전 대통령 '휴대전화 특..
단독) 국민주권 대축제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주년, 독립유공자 6인 유해 봉환…안중근 ..
이재명 대통령, 광복 80주년 경축사…남북 평화공존..
통일교 총재 금고에서 거액 현금 다발 발견…특검, ..
국민의힘 윤리위, '배신자 선동' 전한길에 '경고'..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