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내란특검, 한덕수 前총리 구속영장 초읽기…'헌정사상 최초'

이수민 기자 | 입력 25-08-23 09:05



'12·3 내란 사태'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내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영장이 청구될 경우,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국무총리가 구속 기로에 서게 된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2월 3일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단순히 방조한 것을 넘어, 위헌적인 계엄령을 정당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정 최고 책임자 중 한 명인 국무총리가 헌법적 권한을 행사해 불법 계엄을 막기는커녕, 오히려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사후 계엄 선포문에 서명하는 등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 주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이다.

특검이 구속 필요성을 높게 보는 데에는 한 전 총리의 진술 번복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한 전 총리는 그동안 국회와 헌법재판소에서 "계엄 관련 문건을 본 기억이 없다"고 일관되게 증언해왔다. 그러나 특검이 대통령실 CCTV 영상을 확보해 제시하자, "계엄 당일 선포문을 받아봤다"며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특검은 전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당시 현직 총리가 위증을 한 사실만으로도 범죄의 중대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2일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고 어젯밤 귀가했으며, "진술을 뒤집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다른 핵심 혐의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내란 방조 등의 혐의를 적용해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유도 의혹과 관련해, 오늘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참고인으로 다시 불러 조사하는 등 내란 사태의 전모를 밝히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채상병 특검, '외압 핵심' 유재은 4차 소환…'VIP 격노' 후 행적 집중 추궁
특검, '노상원 수첩' 집중 추궁…'북풍 유도' 내란 의혹 실체 겨냥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부산 북구·강서갑, 하정우·박민식·한동훈 3자..
"반도체 이익 600조 시대 열린다"… 외국인 복귀..
"대법원 판결 헌법 어긋났나"… 헌재 '재판소원 1..
단독) 부마항쟁 개헌안 ‘표결 초읽기’ 가결까지 1..
"단 한 마디 사과도 없었다"… 김창민 감독 때려 ..
단독) 6·3 지방선거 서울 판세, “민주당 여당..
칼럼) 경찰 인력난 ‘구조적 붕괴’ 경고…
정..
한국미디어일보, 이명기 편집국장 겸 디지털뉴스본부장..
"금품 수백만원 건넸다" 진술 확보... 양준욱 전..
속보)‘미니총선’ 재보궐… 민주 8곳·국힘 2곳 ..
 
최신 인기뉴스
단독) 6·3 지방선거 ‘판세 지도’ 전면 해부…..
단독) "하정우 30%·박민식 25%·한동훈 2..
"최대 5,000만원 보상" 경찰, 넉 달간 환전해..
탕웨이, 둘째 임신 47세…인생의 또 다른 시작
"보험 종료 후 사망해도 사고와 인과관계 명확하면 ..
칼럼) 사랑의 조건, 그때는 몰랐고, 지금은 너무 ..
단독) “책임은 어디로 갔나”… 김나미 사무총장 ..
단독) ‘청담사장’ 최모씨 송환… 박왕열 마약 공급..
여자 U-17 대표팀, 아시안컵 첫판 대승…북한은 ..
월급에서 사라지는 돈, 늘어나는 연금 지출…‘GDP..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