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복지부 "비급여·실손보험 개혁 추진"…필수의료 왜곡 막는다

이수민 기자 | 입력 26-07-03 14:39



보건복지부가 비급여 진료와 실손보험 개혁을 의료체계 정상화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비급여 진료와 실손보험이 맞물린 구조가 과잉진료를 유발하고 필수의료 인력 이탈까지 초래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복지부는 3일 서울 SETEC에서 열린 2026년 대한예방의학회 전기학술대회에서 비급여 관리체계 개편과 실손보험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유정민 보험급여과장은 비급여 문제를 단순한 건강보험 재정 이슈가 아니라 의료공급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과장은 일부 의료기관이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한 비급여 진료를 중심으로 수익구조를 형성하면서 의료 인력과 자원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분야로 쏠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현상이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인력 부족을 심화시키고 의료전달체계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복지부는 비급여를 성격에 따라 차등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치료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은 급여화를 검토하고, 일반 비급여는 가격과 진료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향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과잉 이용 우려가 큰 비급여는 관리급여 제도를 활용해 적정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비급여 보고제도와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한다. 실제 이용량과 진료 효과, 의료비 지출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급여 전환 여부와 관리급여 적용, 정보공개 정책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학계에서는 개혁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보다 종합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관리급여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효과가 낮은 저가치 의료를 선별해 관리하고,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평가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실손보험 구조 자체에 대한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비급여와 실손보험 개편은 의료계와 보험업계, 환자단체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안이다. 정부가 의료 이용의 적정성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향후 제도 개편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수민 기자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생아중환자실 인력난 한계…학회 "지역 NICU 붕괴 현실화"
욕창 환자 요양병원 전원 늘어…낮은 수가에 급성기병원 치료 지속 한계
의료계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분만 인프라 붕괴 위기 계속…국가차원의 대응 시급
단독) 13년의 신뢰, 디지털 혁신으로 도약하는 한..
수도권·중부 8일부터 강한 장맛비 충청·전북 많..
김민석·오세훈,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각 진영 ..
삼성전자 최대 실적에도 코스피 급락
외국인 ..
박지성 "이대로는 안 된다"… K-축구 혁신위원회 ..
특검 "국정원, 계엄 당시 '안보 위해 세력' 명단..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합수본 서울 ..
단독) 이재명 정부 국무총리 교체… 김민석에서 한성..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9조원 엔비디아도 제쳤다
 
최신 인기뉴스
단독) 정부, 'K-축구 혁신위원회' 7월 6일 출..
남궁민, 7년 만에 KBS 복귀…'결혼의 완성'으로..
이재명 정부, '미래대응기금' 신설 추진…반도체 초..
단독) 김대진 의원, 선거유세 막말·기자 폭행 의..
단독) 잇따른 BRT 사고에 커지는 시민 불안…산울..
검찰, '여고생 살해' 장윤기 성범죄 계획 정황 대..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5·18 성역'..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후보는 스페인-프랑스..
백종원 '대패삼겹살 원조' 손해배상 소송 1심…법원..
이재명 정부, 기업·원전 정책 변화…실용주의 행보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