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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감…조국 8%, 장동혁 7%, 정청래·이준석 각 4%

이태석 기자 | 입력 25-09-19 15:31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0% 이상의 지지율을 얻은 인물 없이 여야의 여러 주자가 각축을 벌이는 '안개 국면' 양상이 나타났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8%와 7%로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권을 형성했으나, 과거 조사와 비교해 뚜렷한 강자는 부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19일 발표, 자유응답 방식), 조국 위원장이 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장동혁 대표가 7%,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각각 4%, 김민석 국무총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각각 3%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주자로의 쏠림 현상이 없다는 점이다. 윤석열 정부 초반인 2022년 6월 조사에서는 이재명 당시 대표가 15%의 지지를 받았고, 지난 6·3 대선 직전인 올해 4월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8%까지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갤럽은 "진영별 뚜렷한 유력자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응답자의 50% 안팎이 의견을 유보해 이재명 정부 임기 초반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진영별로 지지세는 뚜렷하게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조국 위원장이 17%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21%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각 주자 모두 자신의 지지 기반을 제외한 외연 확장에는 한계를 보였다. 특히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중도층에서는 조국 6%, 장동혁 5%, 이준석 4% 순으로 나타나, 부동층의 표심이 앞으로의 대권 구도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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