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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주도 관광 숨은 비경 '치유의 숲'

최예원 기자 | 입력 25-09-29 13:37



끊임없이 울리는 알림과 쉴 틈 없는 일상에 지쳤다면,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연의 품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디지털 디톡스'와 '마음 챙김'이 화두가 된 시대, 제주의 숲은 번잡한 도시인들에게 가장 완벽한 치유의 공간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경쟁과 속도 대신 고요한 위로와 느림의 미학을 만날 수 있다.


숲이 건네는 위로, 산림욕
숲이 주는 치유의 힘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다.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농도를 낮추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숲의 녹색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흙길의 부드러운 감촉과 청아한 새소리는 오감을 편안하게 자극한다. 제주에는 이러한 '산림욕'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숲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잘 가꿔진 치유의 정석, 서귀포 치유의 숲
본격적인 산림 치유를 경험하고 싶다면 서귀포 치유의 숲이 제격이다. 평균 수령 60년이 넘는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하늘을 가릴 듯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숲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짙은 나무 향이 온몸을 감싼다. 이곳은 잘 정비된 여러 테마의 산책로와 함께 '산림치유지도사'가 진행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숲에서 명상하고, 차를 마시며 온전히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어 방문객 수를 조절하기 때문에 언제나 고즈넉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태초의 신비를 간직한, 사려니숲길과 곶자왈
조금 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느끼고 싶다면 사려니숲길과 곶자왈을 추천한다. '신성한 곳'이라는 의미의 사려니숲길은 붉은 화산송이가 깔린 길과 삼나무 군락이 어우러져 이국적이면서도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안개가 자욱한 날 새벽녘의 숲길은 현실을 넘어선 듯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곶자왈은 화산 용암 위에서 다양한 식물이 함께 자라 형성된 제주만의 독특한 원시림이다. 환상숲 곶자왈 공원 등에서는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태초의 생명력을 간직한 숲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단순한 휴식을 넘어선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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