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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확전에 코스피 5%대 폭락… 이틀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정한영 기자 | 입력 26-03-09 09:26



중동발 전쟁 공포가 국내 증시를 덮치면서 코스피 지수가 급락,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9일 오전 9시 6분경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됨에 따라 사이드카를 발동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증시 폭락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주말 사이 전해진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과 그에 따른 강경파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후계 선출 소식이다. 미군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고지도자가 폭사했다는 소식에 이어, 미·이스라엘이 "후계자도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사실상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과 글로벌 물류 대란 우려가 투자 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자극과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조 단위 매물을 쏟아내며 패닉 셀링(공황 매도)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들이 일제히 5~7%대 낙폭을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 중이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소집하고 시장 안정화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은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가동 검토와 함께 환율 변동성에 대한 시장 개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중동의 권력 교체와 교전 확대라는 대형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이탈과 원·달러 환율의 1,500원선 돌파 여부가 향후 시장 향방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정권 이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남아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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