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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6·3 지방선거 총력전…도지사·교육감·서귀포 보궐 표심 잡기

김기원 기자 | 입력 26-06-01 10:01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제주지역 후보들이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막판 유세전을 벌였다. 제주도지사 후보와 제주도교육감 후보,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은 종교 행사와 체육대회, 전통시장, 신도심 상권 등을 돌며 본투표 전 마지막 주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종교 행사에 참석해 유권자들과 만났다. 오후에는 전북 전주시로 이동해 호남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함께 "제주·전북·전남광주 상생발전 공동 선언"을 했다. 위 후보는 제주를 호남권과 연결한 상생 협력 구도를 내세우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는 오름 탐방객과 체육대회 참가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제주시 외도동과 애월읍, 한경면, 서귀포시 대정읍 등 서부지역을 돌며 게릴라 유세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휴일 유동인구가 몰리는 생활 현장을 중심으로 접촉면을 넓혔다.

무소속 양윤녕 제주도지사 후보도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 신시가지, 제주시내 등지를 돌며 유세전을 벌였다. 양 후보는 정당 후보들과 차별화된 무소속 후보 이미지를 앞세워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 마지막 휴일 유세는 대규모 합동 유세보다 후보가 직접 현장을 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도교육감 선거 후보들도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김광수 후보는 도내 학교 동문회 체육대회 등에 참석해 유권자들을 만났고, 제주시청 앞 총력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고의숙 후보는 서귀포시 남원·표선·성산과 제주시 구좌·조천·삼화지구 등 동부지역을 돌며 거점 유세를 벌였다. 송문석 후보도 학교 동문 체육대회와 유세차량 이동 유세를 병행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도 선거구 곳곳에서 막판 유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후보는 주요 거점과 서귀포시 서부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고, 동홍동에서도 총력 유세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동문 체육대회와 대정향토오일시장 등을 찾아 상인과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제주도지사 선거와 교육감 선거,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지역별 조직력과 후보 개인 경쟁력이 막판 변수로 꼽힌다. 사전투표가 마무리된 뒤 맞은 마지막 휴일이어서 각 후보 캠프는 부동층과 연성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집중했다.

공식 선거운동 종료 전까지 후보들의 현장 유세는 계속될 예정이다. 남은 기간에는 도심 상권, 전통시장, 출퇴근길 거점,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마지막 접촉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제주지역 선거는 본투표 당일 참여율과 서귀포 보궐선거의 지역별 투표 흐름에 따라 최종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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