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 9개국의 경기력을 자체적으로 평가한 온라인 콘텐츠에서 일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한민국은 4.8점으로 일본과 호주, 이란에 이어 4위에 올랐다.
15일 온라인에서 공유된 아시아 출전국 평균 평점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10점 만점에 8.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호주가 7.8점으로 뒤를 이었고 이란은 5.2점을 받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은 4.8점으로 평가됐다. 일본과는 3.5점, 호주와는 3점 차이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3.8점, 카타르 3.5점, 요르단 2.8점, 우즈베키스탄 2.5점, 이라크 1.8점 순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안정적인 공수 조직력과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주도 강한 신체 조건과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아시아 국가 가운데 상위권에 자리했다. 실제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9개국 가운데 일본과 호주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조 3위 국가 간 순위 경쟁에서도 밀려 32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 아시아 9개국은 조별리그 27경기에서 3승 9무 15패를 기록했다. 출전권이 8.5장으로 늘어나면서 역대 가장 많은 아시아 국가가 본선에 참가했지만, 토너먼트 진출국은 일본과 호주 두 팀에 그쳤다.
다만 공개된 평점은 국제축구연맹이나 아시아축구연맹이 발표한 공식 순위가 아니다. 경기 결과와 내용, 공격·수비 운영 등을 토대로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가 자체 산정한 평가다. 국가별 점수 자체보다 아시아 출전국의 경기력을 비교하는 참고 자료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한국이 4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일본·호주와의 점수 차는 작지 않았다. 본선 진출국 확대가 아시아 축구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려면 출전 숫자를 넘어 토너먼트에서 버틸 수 있는 전술과 선수층을 갖추는 문제가 다시 남았다.
이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