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27일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현지 홍수로 고립된 우리 국민의 수색과 구조를 위한 네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과 커날 장관은 이날 오후 통화에서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 상황과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문제를 논의했다.
조 장관은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우리 국민 수색과 구조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네팔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네팔에서 고립됐던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헬기를 이용해 안전지역으로 이송됐다. 외교당국은 남아 있는 국민의 안전 확보와 구조를 위해 네팔 당국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조 장관은 이번 홍수로 피해를 입은 네팔 국민과 희생자 유가족에게 위로도 전했다.
정부는 네팔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1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홍수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 네팔 정부의 조기 복구 노력을 돕기 위한 것이다.
네팔 정부와의 외교채널도 가동되고 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 상황을 확인하고 네팔 관계 당국과 구조·이송에 필요한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통화는 대규모 자연재해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현지 우리 국민 보호가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남아 있는 국민의 구조가 완료될 때까지 현지 기상과 이동 여건에 따른 대응과 네팔 당국과의 공조가 계속돼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