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이 교류하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가 28일 인천 송도에서 막을 올렸다.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상담과 투자 유치가 함께 진행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행사로 운영된다.
세계한상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세계한상위원회와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인천시와 매경미디어,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경제인 약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업 전시회와 1대1 비즈니스 미팅, 투자유치설명회, 스타트업·벤처 투자 포럼 등 기업 간 거래와 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기업 전시회는 송도컨벤시아 전시홀 1~3홀에서 진행된다. 식품과 생활용품, 가전, 혁신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제품이 전시되며, 지자체 홍보관과 기업설명회, 투자설명회도 함께 운영된다.
전시회에는 약 460개의 부스가 마련되고 국내외 바이어 300여 명이 참여한다. 참가 기업들은 부스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 유통망과 현지 시장 정보를 확보하고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1대1 비즈니스 미팅은 기업별 수요에 맞춰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가격과 유통 조건, 현지 진출 가능성 등을 직접 논의할 수 있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투자유치설명회와 IR 스테이지에서는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이 사업 모델과 성장 전략을 소개한다. 해외 한상과 투자 관계자들은 기업의 기술과 제품 경쟁력, 해외시장 진출 계획 등을 살펴보고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게 된다.
올해 대회는 세계한인주간과 연계해 진행된다. 한상 경제인뿐 아니라 각국 한인회장단과 차세대 재외동포들도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어서 기업 전시와 비즈니스 상담 외에도 한인 경제인 간 네트워크 확대가 기대된다.
세계한상대회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을 연결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현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유통·투자·협력 파트너를 만날 수 있고, 해외 한상은 한국 기업의 상품과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기업과 도시의 경쟁력을 해외에 알리고, 송도 국제도시의 산업·관광 기반을 한상 네트워크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기업 상담뿐 아니라 포럼과 체험, 공연 등도 함께 진행돼 경제인과 방문객이 인천의 산업과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24차 세계한상대회가 실제 수출 계약과 투자 협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행사 이후 상담 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이 중요하다. 참가 기업과 바이어 간 상담 결과를 관리하고 통관과 인증, 현지 유통 등 후속 절차까지 연계할 수 있는 지원체계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주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