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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벤처캐피탈 공동 운용 1억달러 펀드 조성

최종호 기자 | 입력 16-01-30 08:09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중국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중 벤처캐피탈(VC)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최초의 펀드가 조성됐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한국벤처투자(주)(대표 조강래)는 한·중 양국의 민관이 함께 출자하여 공동 운용하는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 조성은 ‘제13차 한중경제장관회의(‘15.1월)’에서 합의한 ‘벤처투자 활성화 협력’ 후속조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 7월 한국벤처투자와 포춘링크가 공동펀드 조성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중국의 출자자로는 중국 정부(선전시 산하 선전캐피탈, 300억원)와 중국 민간(300억원 이상)에서 총 600억원 이상을 출자하며, 우리측에서는 모태펀드가 400억원을 출자하고, 그 외 양국 운용사가 출자하게 된다.

공동 운용은 역시 중국의 최상의 벤처캐피탈(VC)인 포춘링크(Fortune Link Venture Investment Management Co. Ltd)와 한국의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SV Investmenr)가 맡게 된다.

동 펀드는 운용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벤처투자시장의 1세대인 포춘링크 칸즈동 회장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 대기업의 후속 투자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는 국내의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기업들에게 중국 진출 노하우를 전수하며,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분야는 중국이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변화함에 따라 B2B(기업-기업) 보다는 B2C(기업-소비자) 중심의 바이오, IT·모바일, 미디어, 소비재 분야 우수 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외자유치펀드로 조성된 금액은 총 9,146억원에 달하고, 올해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청 박용순 벤처투자과장은 “한·중 민관이 모두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펀드로써 의미가 있으며, 한중 공동펀드는 중국자본의 투자를 받으면서도 동시에 국내 벤처캐피탈(VC)이 운용사로 참여하므로 중국자본의 국내 기업 사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써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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