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특허청, 쿡방 전성시대에 ‘셰프’ 상표출원 활발

최종호 기자 | 입력 16-05-15 08:17

쿡방(요리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사에서 경쟁적으로 프로그램을 편성하며 시청자들의 시각과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신조어인 ‘쿡방’의 뜻을 살펴보면 먹방(먹는 방송)이 한 단계 진화해 요리하다는 뜻의 ‘쿡(Cook)’과 ‘방송’의 합성어로 해석된다. 쿡방 프로그램이 연예인과 스타 셰프(Chef) 등이 직접 요리하고 레시피를 공개,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쿡방 프로그램이 전성시대를 맞으며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셰프(Chef)’와 결합된 상표 출원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특허청(청장 최동규)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셰프(Chef)’와 결합된 상표는 2011년 102건, 2012년 173건, 2013년 208건, 2014년 210건, 2015년 302건 등으로 지난 5년간 출원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셰프(Chef)’의 대중적 인기도가 정점에 오른 지난 2015년에는 302건으로 전년(210건) 대비 43.8%(92건) 증가했다.

반면에 ‘요리사’, ‘주방장’이 들어간 상표 출원은 같은 기간(‘11~’15) 6건, 7건, 9건, 8건, 11건으로 지난 5년간 총 41건에 불과했다.

방송에서 유명 셰프들이 그들만의 독특한 레시피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사회적으로도 ‘셰프(Chef)’가 핫 이슈가 되면서 ‘셰프(Chef)’ 관련 상표 출원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과거에 사용됐던 ‘요리사’나 ‘주방장’ 관련 상표 출원은 미미한 수준이다.

누구나 손쉽게 요리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등이 늘어남에 따라 과거 여성의 전유물이었던 요리문화가 전 계층으로 확대되면서, ‘셰프’, ‘Chef’, ‘쉐프’와 결합된 상표출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상표는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며 “셰프(Chef)가 요리관련 업종(요식업)에는 식별력 없는 문자에 해당되어, 출원 시 도형 또는 식별력 있는 문자 등과 결합하여 출원해야 등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경련, ‘7대 갈라파고스 규제개혁 시 일자리 92.3만개 생겨’
대한상의,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 건의
산업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정부, 역대 최대 728조 "AI 시대 첫 예산" ..
엔비디아 '블랙웰' 한국 공급 약속, 트럼프 "미국..
칼럼) 65세까지 일해야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
추경호 영장 발부되면 국힘 치명타…권성동과는 차원 ..
北, 내년 3월 대규모 열병식 개최 검토…트럼프 대..
민주당, 정년 65세 연내 입법 추진…“소득 공백 ..
이재명 정부, 728조 원 ‘AI 시대 첫 예산’ ..
이재명 대통령, 국회 입장하며 빈 국힘석 향해
세종 국가상징구역, ‘완성형 행정수도’로…대법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새벽 배송 금지' 사회적..
 
최신 인기뉴스
세종 국가상징구역, ‘완성형 행정수도’로…대법원·..
미-중 무역 합의 발효 임박, 한화오션 美 자회사 ..
역대 최대 10월 수출액 달성, 무역수지 흑자 행진..
오타니 쇼헤이,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극찬 "..
한중, 11년 만의 국빈 방한으로 한중 관계 새 장..
한국-중국, 초국가 범죄 척결 위해 경찰·공안 '..
대한민국-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김선규 전 공수처장 직무대행, "채상병 사건 수사 ..
경기도교육청 372억 "고3 사회진출 예산", 연말..
더불어민주당, '재판중지법' 당론 추진 본격화 선언..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