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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로 스팸 문자 차단

김영란기자 | 입력 18-10-11 19:06

SK텔레콤이 AI 핵심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을 스팸 문자 차단 기술에 도입해 급변하는 스팸 문자 유형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딥러닝 기반의 스팸 문자 차단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017년 9월 딥러닝으로 스팸 문자를 차단하는 기술을 최초 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2018년 10월 기존 스팸 차단 서비스에 추가 적용했는데, 딥러닝 기술은 사람의 뇌와 유사한 인공지능 신경망을 이용해 컴퓨터가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한 후 그 안에서 일정한 패턴을 발견해 분류 모델을 만드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SK텔레콤으로 전송되는 문자 수억 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스팸 문자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동일 문자를 필터링했다. 전송되는 문자의 특정 문구를 걸러내는 방식으로 스팸 문자 발송자가 문구를 바꾸면 정확한 필터링이 어려웠으나 딥러닝 기반 스팸 필터링은 AI가 스팸 문자 빅데이터를 통해 여러 방식으로 단어를 조합하며 패턴을 발견해 정확도를 높인다. 특수문자나 깨진 글자 등도 인식한다. 스팸 발송자가 유사 단어로 스팸 문구를 변경하더라도 스팸 문자를 걸러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스팸 차단 시스템이 대출이라는 특정 스팸 문구를 걸러냈다고 가정하면, 딥러닝 기반 스팸 필터링은 대★출과 같이 변형된 문구도 즉시 필터링한다. 또 카지노와 도박장처럼 형태는 다르지만 동일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도 발견할 수 있다.

SK텔레콤 박종관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서비스는 스팸 문자 필터링에 AI기술을 접목해 상용화한 사례로, 불법 스팸 전송 방법이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SK텔레콤의 AI, 빅데이터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익 증진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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