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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화큐셀과 ‘제로 에너지 홈’ 업무협약 체결

최진수 기자 | 입력 21-07-05 22:27



삼성전자와 한화큐셀은 2일 서울 중구 소재 한화그룹 본사에서 ‘제로 에너지 홈(Zero Energy Home)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과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 등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제로 에너지 홈’ 구현을 위해 양사 플랫폼 연동, 기술·인력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제로 에너지 홈이란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양사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협력을 시작한다.

한화큐셀이 일반 가정용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 장치(Energy Storage System·ESS)를 통해 전력을 생산·확보하면,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를 기반으로 EHS(Eco Heating System) 히트펌프*와 다양한 스마트 가전제품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스마트싱스는 오픈형 플랫폼이라 삼성전자 제품이 아니어도 사용자가 추후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가전을 연동 시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은 “한화큐셀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가정용 에너지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며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한화큐셀의 태양광 에너지 솔루션이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양사가 협력해 경쟁력 있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가정용 에너지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우드맥킨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2018~2020년 기준)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국 부동산 개발업체 에토피아(Etopia)와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5년간 친환경 주택 6000가구에 스마트싱스와 연결 가능한 EHS 히트펌프와 가전제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스마트 주택 분야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 EHS 히트펌프는 주거 및 상업시설의 바닥 난방과 급탕에 적용되는 솔루션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일반 보일러보다 경제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유럽에서는 재생에너지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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