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샘표, 국립농업과학원과 장류 미생물 자원 안전중복보존 MOU 체결

김미영 기자 | 입력 23-03-15 23:31



우리 맛 연구 중심 샘표는 14일 장류 업계 최초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산업 미생물 자원 안전중복보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로써 샘표가 자체 보유한 핵심 미생물 자원을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은행에 이중 보관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 식문화의 근간인 장(醬)의 맛과 향, 색을 결정하는 중요 미생물을 국가적으로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어떤 미생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장의 맛과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맛있는 장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미생물을 보존하는 일은 우수한 우리 식문화를 계승하고 한식을 세계화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더욱이 급속한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 전쟁 등으로 인해 미생물을 포함한 우수한 유전자원이 유실되지 않게 보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생물다양성 증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세계 각국은 발효식품에서 유용한 미생물을 발굴해 자원화하는 추세다.

샘표는 1955년 업계 최초로 장류 전문 연구실을 만드는 등 일찍부터 미생물과 발효 기술 연구에 매진했다. 전국의 맛 좋은 장에서 미생물을 수집해 안전성과 기능성, 향미 생성 능력 등을 평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2013년 설립한 샘표 우리 발효 연구 중심은 국내 최고의 발효 미생물 보고이자 아시아 유일의 식물성 발효 전문연구소다. 현재 3000여 종의 미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생물로 제품의 맛과 향, 색을 조절하는 원천기술과 70여 개의 관련 특허를 갖고 있다. 농업과학원과도 다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보유 미생물 및 연구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샘표가 혁신 제품을 잇달아 선보일 수 있었던 것도 차원이 다른 미생물 제어 기술 때문이다. 2001년 샘표는 그동안 까다로운 발효 조건으로 대량생산이 어려웠던 전통 한식 간장을 국내 최초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장맛은 미생물이 좌우하는데, 샘표는 미생물을 제어하는 기술을 고도로 발달시켜 간장 특유의 진한 색과 향은 줄이고 깊은 감칠맛은 살린 글로벌 장 ‘연두’를 개발했고, 올해 초 기존 샘표 한식 간장보다 염도를 낮춘 프리미엄 국간장 ‘한식 국간장’을 선보였다.

샘표는 77년 동안 매진해 온 발효 미생물 연구가 국가의 인정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우수한 장맛의 핵심인 미생물 자원의 개발에 더 노력해 우리의 장이 세계인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 샘표]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T&G, 친환경 뷰티 창업가 발굴 ‘2023 코코챌린지’ 공모
KOTRA, 공공기술 기반 혁신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나선다
기업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채상병 특검, '외압 핵심' 유재은 4차 소..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 분리수거장서 수류탄 발견…군경..
"비어있는 운전석"…휴게소 주유 차량이 덮친 고속도..
'사망자 금목걸이 절도' 30대 검시관 "죄송하다"..
'노란봉투법', 野 퇴장 속 본회의 통과
순천 레미콘 공장 질식사고, 결국 전원 사망…공장장..
주말 찜통더위 절정…전국 폭염 속 요란한 소나기
속보) 서울고검, '김건희 허위경력 의혹' 재수사 ..
北, 신형 지대공미사일 2종 시험발사…한미일 순방 ..
美정부, 인텔 최대주주로…'트럼프식 압박'에 K반도..
 
최신 인기뉴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방문진법, 국회 본회의 ..
속보) 국민의힘, 당 대표 결선투표 확정…
김..
EBS 이사 확대 및 추천 주체 다양화 개정안, 국..
싸이 흠뻑쇼 공연장 무단 관람 경찰관, 자체 감찰 ..
법무부, 검찰 중간간부 인사…'여성 검사' 전면 배..
속보) 위성락 주미대사, 한미 비핵화 논의에 3단계..
김건희, '통일교 청탁 의혹' 특검 조사 진술 거부..
이재명 대통령 "위안부·징용 합의,
국가 ..
박지원, "국민의힘 100% 분당"…김건희 행보 정..
속보) "특검, 불출석 김건희 여사에 재소환 통보…..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