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우원식 의장,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 참석

편집국 | 입력 24-09-18 11:49



우원식 국회의장은 15일 오전 KBS아트홀에서 열린 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저도 누님 두 분이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으로 2010년 이산가족 상봉 참석자 중 최고령의 어머니를 모시고 마침내 큰 누님을 상봉할 수 있었다면서 반세기보다 더 긴 60년 만의 만남은 2박 3일 순간으로 지나고 북으로 떠나는 버스를 눈물로 배웅하면서 단장의 고통이라는 생이별의 고통을 절절하게 실감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1983년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이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때마다 헤어졌던 혈육을 찾아 부둥켜안는 모습을 보면서 온 국민이 같이 울었다며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온 국민이 한마음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이산의 현실은 일부러 선택한 것도 아니고 무얼 잘못해서 받는 고통도 아니라는 것을 우리 국민 모두 알고 있다며 그래서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더욱 정치가 해결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지 벌써 6년이 넘었고 그 사이 상봉을 기다리다 돌아가신 분이 2만 명이 넘는다며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생존자가 이제 3만 7천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그 중 약 85%가 70대 이상이어서 정말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 당국 어느 쪽이든 조건을 걸어서도이벤트성으로만 이뤄져서도 안 된다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상시 체제를 만들어야 하고당장 어렵다면 서신 교환과 통신 왕래만이라도 하루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 의장은 남북 관계에서 정치·군사적인 문제는 정부가 맡아서 하더라도 이산가족과 같은 인도적 문제는 민간과 국회가 나서서 할 수 있도록 해야 되고 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산가족인 제가 국회의장이 된 것은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의 역할을 하라는 소명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활로를 꼭 열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산가족의 날은 남북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교류를 촉진하고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추석 전전(前前)(음력 8월 13)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산가족들과 관련 단체국회의원정부 관계자 등 32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에는 김영호 통일부장관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기덕영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등이 참석했고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김건 의원(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등이 함께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주의 국회 정례브리핑 (24.9.23.~24.9.29.)
24.9.16.~24.9.20. 국회주간일정
국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국회, 4세·7세 고시" 불리는 유아 선발시험 금..
"새도약기금", 취약계층 장기 연체 채권 1조 15..
사법부 독립 위기 경고...전국법관대표회의, "내란..
박나래 주사 논란 확산... "포강의대 교수" 주장..
단독) 쿠팡 피해 "올 것이 왔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54.9% 기록…민주당 ..
속보) 코스피, 개장 초 외국인 매도세에 4100선..
대통령실, 10·15 부동산 대책은 '브레이크' ..
업비트 해킹, 54분 만에 1천억 개 코인 유출…4..
속보) "내란" 특검, 황교안 전 국무총리 '내란 ..
 
최신 인기뉴스
서울 등촌동 아파트, 부부싸움 중 60대 아내 남편..
안권섭 특별검사팀, "관봉권 띠지·쿠팡 퇴직금 외..
정부 명령 불응 논란 자초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전 여자친구 흉기로 수차례 찌른 30대 남성, 살인..
속보) 전 여자친구 흉기로 수차례 찌른 30대 남성..
방송인 박나래, 전 매니저들로부터 "횡령" 혐의 피..
속보) 넷플릭스, 할리우드 거인 "워너브러더스" 인..
주말부터 강추위 점차 해소, 일요일 오후 중부지방 ..
배우 조진웅, 과거 "소년범" 의혹 인정 후 전격 ..
속보) LG유플러스 AI 통화 앱 "익시오" 개인정..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