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오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AI 분야에 앞으로 3년간 3천800억 위안, 우리 돈 약 75조 원 이상 투자한다고 밝혔다.
3천800억 위안은 알리바바가 지난 10년간 AI와 클라우드에 투자한 총액을 뛰어넘는 액수로 중국 민영기업이 AI에 투자한 역대 최대 금액이기도 한다.
알리바바는 아시아 1위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이자 AI 쳇봇인 ‘퉁이 첸원’을 보유했다. 알리바바의 직전 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성장했고 AI 제품 매출은 6개분기 연속 세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알리바바는 한때 미국 나스닥에서 시가총액이 불어나던 중국 최대 기술기업이었지만 마윈이 사실상 중국 당국에 의해 축출된 후 기술 규제와 감시로 위기에 놓였다
이 같은 투자 계획은 은둔 생활을 해오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이 소집한 민영기업 좌담회에 참석하는 등 '복권'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