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473.3원) 대비 13.0원 상승한 1,486.3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3월 16일(1,492.0원) 이후 장중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이날 1,484.0원으로 시작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효와 이에 따른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상호관세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시 1분 정식 발효될 예정이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통해 관세 문제를 논의했으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