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를 38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가 KBS가 실시한 대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42%로 선두를 차지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포함되어 11%로 2위를 기록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9%, 홍준표 후보가 8%, 김문수 후보가 7%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는 3%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후보들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와 이준석 후보와 맞설 경우 47%의 지지를 얻었고, 홍준표와 이준석 구도에서는 46%를 기록했다. 한동훈과 이준석 구도에서도 46%를 기록하며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안철수와 이준석 구도에서도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우위를 이어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70%로 나타났고 찬성 의견은 23%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응답이 52%로 과반수를 차지했으며, 정권 재창출을 지지하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