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참배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방명록에 남기며 새 정부의 국정 비전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인천 계양구 자택을 출발하여 현충원에 도착했다. 참배는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삼아온 전통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고 새로운 국정 운영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대통령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특히 이 대통령이 방명록에 남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구는 민생 안정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국정 목표로 삼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다.이는 어제 새벽 당선 수락 연설에서 "내란 극복"과 "경제·민생 회복"을 국정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잠시 후 국회로 이동하여 오전 11시부터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진행될 취임선서식에 참석한다.이번 취임선서는 당선 즉시 국정 현안을 신속하게 챙기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합참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 관련 보고를 받고 "우리 군의 국민에 대한 충성을 믿습니다"라고 강조하는 등 취임 첫날부터 활발한 국정 활동을 시작했다.국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