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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부, 재래시장 깜짝 방문… '온누리 상품권 사용'

김기원 기자 | 입력 25-06-06 15:10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6일 제70주년 현충원 추념식 직후 인근 재래시장을 깜짝 방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추념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사당동 남성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장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지난 4일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으로 일반 시민들과 직접 만난 공개 일정으로, 민생 현장 방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부부는 시장에서 찹쌀도넛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을 직접 구매하며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했다. 특히, 결제 수단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한 점이 주목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시장 방문이 "민생 경제를 직접 돌아보자는 차원에서 돌발적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일부러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재임 시절부터 지역화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대선 후보 시절에도 지역화폐 확대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바 있다. 이번 온누리 상품권 사용은 이러한 그의 평소 소신과 연결되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날 이 대통령 부부의 시장 방문에는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지역위원장도 동행했다. 류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래 계획에 없었던 방문이었지만, 시민들이 이 대통령과 김 여사를 보고 크게 환호하며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갑작스러운 대통령 부부의 등장에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은 놀라움과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많은 시민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깜짝 시장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민생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충원 참배라는 엄숙한 공식 일정을 마친 직후 재래시장을 찾아 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간 것은, '국민 속으로'라는 국정 기조를 실천하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앞으로 이 대통령의 민생 행보가 어떤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이러한 소통 방식이 국민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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