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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건희 여사 관련 샤넬 가방, 전 행정관이 다른 제품으로 교환 확인

이수민 기자 | 입력 25-06-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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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 청탁용으로 전달된 샤넬 가방 2개가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의해 다른 모델의 가방과 신발 등으로 교환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교환된 신발의 치수가 김 여사의 것과 일치할 경우 직접 수령 여부를 가늠할 핵심 증거가 될 수 있어 '신데렐라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월 16일 확인된 바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로부터 전달받은 샤넬 가방 2개를 다른 모델의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한 내역을 포착했다. 유 전 행정관은 2022년 4월 가방 2개를 다른 가방과 신발로, 같은 해 7월에는 또 다른 가방 2개로 교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최근 전 씨를 다시 불러 샤넬 가방 교환 내역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으나, 전 씨는 해당 제품들을 모두 잃어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2022년 4월 전 씨에게 김 여사 청탁용으로 802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을, 같은 해 7월에는 1271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전 씨는 이를 유 전 행정관에게 전달했으며, 유 전 행정관은 두 차례에 걸쳐 현금을 추가 지불하고 다른 제품들로 교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특히 유 전 행정관이 교환해 간 신발의 치수가 유 전 행정관이 평소 신는 치수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 신발의 치수가 김 여사의 발 치수와 비슷하다면, 김 여사가 직접 교환을 지시했거나 실제 전달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정황 증거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해당 신발 치수가 김 여사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신데렐라 수사'의 핵심 단서로 삼고 집중적으로 추적 중이다.

또한 검찰은 유 전 행정관이 두 번째 제품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의 부인 조 모 씨가 200만원대 추가금을 결제한 정황도 확인했다. 21그램은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를 주도했던 업체로, 증축 및 구조보강 공사 면허가 없어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유 전 행정관은 이에 대해 "조 씨가 샤넬 최우수고객(VVIP)으로서 구매 실적을 쌓기 위해 결제했고, 이후 전 씨 측으로부터 이 돈을 돌려받은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교환된 샤넬 제품들이 김 여사에게 실제 전달되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들 샤넬 제품의 실물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수사는 김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고, 권력형 비리 여부를 밝히는 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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