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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녹음 파일, 4년 전 검찰 압수수색서 누락 논란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06-18 14:31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인지 정황이 담긴 육성 녹음 파일이 최근 검찰에 의해 확보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녹음이 저장된 미래에셋증권 서버에 대해 이미 4년 전 기존 수사팀이 압수수색을 진행했었음이 확인되어 부실 수사 논란이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021년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해 시세 조종에 이용된 계좌가 있는 여러 증권사를 압수수색했다. 당시 수사팀은 증권사 서버에 저장된 전화 주문 녹음 파일을 다수 확보하여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김 여사의 거래가 전화 주문이 아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이유로 녹음 파일을 확보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핵심 증거가 될 수 있었던 파일을 놓쳤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재수사에 착수한 서울고검은 최근 미래에셋증권을 다시 압수수색하여 김 여사의 육성 파일 다수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는 김 여사가 '블랙펄인베스트에 계좌를 맡기고 40%의 수익을 주기로 했다'는 취지로 말하는 등 주가조작을 인지한 듯한 정황이 담긴 파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 계좌는 앞서 법원이 주가 조작에 동원되었다고 인정한 김 여사 계좌 3개 가운데 하나이다.

결과적으로, 4년 전 미래에셋증권 압수수색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채 결국 지난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던 셈이 되면서, 검찰의 부실 수사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검찰의 수사 의지와 역량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재수사 결과와 함께 큰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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