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아산과 예산, 태안, 당진, 서산, 홍성 등 충남 서부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호우특보가 수도권과 강원, 충북, 전북 등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호우주의보는 오늘(16일) 오후 2시를 기해 발효되었다. 현재 충남 서부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거나 예상 강수량이 50mm를 초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점차 내륙으로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비의 강도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지역, 그리고 충북과 전북 일부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추가적으로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단순한 소나기가 아닌, 넓은 지역에 걸쳐 강한 비를 동반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산사태 등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며,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