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6주차를 맞아 높은 국정 수행 긍정 평가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0% 중반을 넘어섰으며, 이는 정부의 주요 정책 추진과 맞물려 상당한 지지 기반을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지난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지난주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64.6%로 집계되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함'이라는 응답이 54.3%,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10.2%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대통령 취임 초기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이번 긍정 평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김건희 특검 및 해병특검 확대 등 현 정부의 강경한 사법 대응을 꼽았다. 이는 국민들이 사법 정의 실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과거 정권의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처가 현 정부의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은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30%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못함'이라고 답한 비율은 22.5%, '잘못하는 편'은 7.5%로 집계되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현 정부가 국정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리얼미터가 지난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6.2%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주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4.5%포인트 하락한 24.3%에 머물렀으며, 조국혁신당은 0.8%포인트 상승한 3.9%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궤를 같이하며,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공고함을 입증한다.
이번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는 무선 자동 응답 전화 설문 조사로 진행되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6.0%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5%로 나타났다. 모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초 안정적인 지지율을 바탕으로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법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정 운영 과정에서 이러한 지지율을 유지하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현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이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