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해킹 피해로 삶 무너져… 장동주, 거액 채무 공개하며 은퇴 결정

정호용 기자 | 입력 26-05-15 17:40


배우 장동주가 연기 활동 중단과 연예계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장동주는 15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배우로서의 삶을 정리한 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그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배우 장동주를 내려놓으려 한다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장동주 인스타그램]

장동주는 데뷔 이후 카메라 앞에서 보낸 모든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장에서 함께 작업한 감독과 스태프, 동료 배우들을 향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그의 SNS에는 은퇴 관련 게시물을 제외한 이전의 활동 기록과 사진들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번 은퇴 결정의 배경에는 올 초 본인이 직접 밝힌 휴대전화 해킹 피해와 그에 따른 금전적 손실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동주는 지난 1월 해킹범으로부터 사생활 노출을 빌미로 협박을 당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막대한 채무가 발생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장동주가 밝힌 피해 양상을 보면 작년 여름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은 뒤 기기가 해킹당했다. 이후 해킹범의 요구에 응하기 위해 가족이 집을 팔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마련했으나, 급격히 불어난 이자와 빚으로 인해 수십억 원의 손실을 입고 빚더미에 앉았다는 설명이다.

비밀을 유지하려던 시도가 거짓말로 이어지면서 주변 지인들에게까지 2차 피해를 입혔다는 사실도 스스로 인정했다. 장동주는 정신을 차려보니 본인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상처를 입었고, 아무리 헤어 나오려 해도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느낌이었다며 당시의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장동주의 주변 정리는 지난해 말부터 감지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SNS에 사과 문구만 남긴 채 한 차례 잠적해 우려를 낳았다. 이후 12월 새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복귀 의지를 보이는 듯했으나, 한 달 만에 계약을 해지하며 독자 행보를 이어오다 결국 최종 은퇴를 선택했다.

2012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장동주는 드라마 학교 2017과 미스터 기간제, 영화 정직한 후보 등에 출연하며 조연과 주연을 오가는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 개봉한 영화 핸섬가이즈와 방영을 앞둔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그가 배우로서 참여한 마지막 작품으로 남게 됐다.

해킹 범죄로 시작된 개인적 채무 문제가 연예인으로서의 생명력을 앗아간 이번 사례는 연예계 내 사생활 보안과 범죄 노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장동주가 진 빚의 규모와 지인 피해 범위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향후 채무 변제 등 남은 문제들이 어떻게 해결될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안84 "내가 자식 있으면 손주 안았을 텐데"…어머니 반려견 애정에 복잡한 심경 토로
30년 했으면 이제 좀 쪄도 된다"… 몸무게 60kg 공개 후 쏟아진 응원에 한혜진 눈물
TV/영화/연예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이재명 대통령 “반칙·특권 걷어내는 개혁 ..
그리스·핀란드·일본 마임 춘천에 모인다…제38회..
검체검사 수가 낮춰 의원 진찰료 올린다…7250억 ..
특검, 김대기·윤재순 구속…관저 이전 예산 전용 ..
칼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세종에 남겨..
정청래 봉하마을·장동혁 충청행…여야, 첫 주말 지..
전광훈 사건, 검찰 “전광훈, 주거지 제한 강화 필..
삼성전자 주주단체 "특별성과급 주총 승인 받아야"…..
이재명 대통령 "관리비 과다징수는 불법"…공동주택 ..
단독) 검찰 폐지 앞둔 경찰 조직, 반복되는 기강 ..
 
최신 인기뉴스
성동경찰서장, 2부제 예외 전기차 출퇴근 의혹…서울..
검찰 광고 갑질 혐의로 야놀자·여기어때 기소… 수..
삼성전자 노사, 총파업 1시간 앞두고 극적 타결…성..
롯데, 초반 장타로 정우주 공략…한화 선발 3.1이..
정원오 41.7%·오세훈 41.6%…서울시장 선거..
단독) 공식 선거운동 0시 시작… 후보들 민생 행보..
신라 금관, 파리서 첫 단독 전시…유럽에 천년 왕국..
칼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세종에 남겨..
진료지원 간호사 교육기준 빠진 채 제도 출발…현장 ..
단독) 조상호 조치원역·최민호 충령탑 참배…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