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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비트코인, 역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 돌파하며 '역대급 랠리'

박태민 기자 | 입력 25-07-14 13:32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마침내 12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등 주요국의 친(親)가상자산 정책 기대감과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는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후 1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만 794.56달러를 기록하며 12만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약 2.52% 상승한 수치로, 비트코인이 12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과 며칠 전 11만 달러선을 돌파한 데 이어 또다시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맹렬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의 랠리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 기조가 꼽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비트코인 수퍼파워로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비트코인 비축을 언급하는 등 긍정적인 발언을 이어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었다. 이러한 정치적 움직임은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강력한 자금 유입과 기업들의 비트코인 자산 채택 증가도 가격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비트코인이 단순 투기 자산을 넘어선 새로운 투자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공급 충격과 함께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액이 감소하는 현상도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비트코인 접근 플랫폼 확대와 같은 새로운 촉매제가 비트코인 가격을 올해 안에 13만 달러를 넘어 14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3000달러를 넘어섰고, 리플(XRP)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활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며, 비트코인이 미 국채나 금과 같은 완전한 안전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12만 달러 돌파는 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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