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단독) 충청권 극한 호우 피해 속출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07-17 08:45

유용한 뉴스를 공유해보세요.


밤사이 충남 서해안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서해안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오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해미나들목(IC)에서 서산나들목(IC)에 이르는 구간의 차량 운행을 전면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속도로 인근 지역의 침수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주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 조치다.


통제 원인은 간밤에 충남 서산, 당진 등 서해안 일대에 집중된 "극한 호우" 때문이다. 특히 서산 지역에는 하룻밤 사이에 300mm가 넘는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시내 도로와 농경지는 물론, 고속도로 배수 시스템의 처리 용량을 넘어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본선까지 빗물이 유입되고 주변 지반이 약화되는 등 2차 사고의 위험이 매우 크다고 판단하여 해당 구간의 차량 진입을 막아선 것이다.

갑작스러운 고속도로 통제 소식에 서울 방향으로 향하던 운전자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도로공사는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국도 등 우회 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인근 국도 역시 불어난 물과 교통량 증가로 인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는 로드플러스(RoadPlus) 홈페이지와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교통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과 우회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서산 지역은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시내 주요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운행이 불가능한 곳이 속출하고 있으며, 하천이 범람해 저지대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러한 지역적 재난 상황이 결국 국가 대동맥인 고속도로의 통행 중단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산 지역의 폭우 피해가 매우 심각하여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해당 구간을 통제하게 되었다"며 "긴급 복구 작업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교통을 재개할 방침이지만, 추가적인 비 예보가 있어 통제 해제 시점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운전자들은 출발 전 반드시 최신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당분간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행 계획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코스닥, 2.69포인트 상승하며 814선 돌파
속보) 코스피 3200선 하루 만에 하락…외국인·기관 대량 매도에 지수 하락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컴투스홀딩스 송병..
속보)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안부..
김건희 특검, 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 착용 '고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5일 만에 3,600만 명 이..
속보)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수사 확대… 함성득..
전 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오늘부터 출생연도 상..
한미 산업·통상 장관, 이틀째 협상 이어가… 관세..
법무부, 검사장급 대규모 인사 단행… '尹 정부 중..
속보) 서울 낮 최고 38도 예고, '살인 폭염' ..
광주 폭우 실종 80대 남성, 9일 만에 숨진 채 ..
 
최신 인기뉴스
수해 복구 중인데…충청권 단체장 4인,
전원..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안가 호화 공사 논란…3천..
속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1억 원 뇌물수수 혐의..
속보) 이재명 대통령, 초대 내각 신임 장관 8명 ..
속보)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 3,184.37 기..
하루 만에 온열질환자 116명 발생…누적 2천100..
동시다발 태풍 발생, 한반도 기상에 미칠 영향은?
속보) '성폭행범 혀 깨물고 유죄' 최말자 씨, 6..
속보) '횡령 혐의'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항소..
유영재, 항소심도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징역..
 
신문사 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