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김건희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첫 소환 통보

강동욱 기자 | 입력 25-07-21 19:19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21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직접 출석을 통보하며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음을 알렸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전직 대통령 부부에 대한 특검의 첫 소환 통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건희 여사에게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여 각각 소환을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의 경우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하여 군을 동원한 정당한 법 집행 방해 및 헌법상 국군의 정치적 중립 의무 훼손 등 '내란'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대선 과정에서의 불법 선거 자금 수수나 허위 사실 공표 등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그동안 김 여사의 계좌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소환 조사하는 등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쳐왔다. 오늘 수출입은행, 기획재정부, 외교부, 희림종합건축사무소 등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도 캄보디아 경제협력 기금 사업과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김 여사 관련 의혹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소환 통보는 특검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되었음을 의미한다. 핵심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관련 증거를 확보한 특검팀이 이제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직접 특검에 출석하게 될 경우, 국민적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며 수사의 향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이미 '내란'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5부에 배당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 다른 혐의로 특검 조사를 받게 되는 초유의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 역시 그동안 끊이지 않았던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특검의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윤 전 대통령 부부 측이 특검의 소환 요구에 어떻게 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환에 불응할 경우 특검은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수단 동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소환 통보는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 수사가 이제 최종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며, 앞으로의 수사 진행과 재판 과정이 대한민국 현대사에 중요한 기록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수도권 육군 사단장, '갑질' 의혹으로 직무 배제…군인권센터 폭로
속보) 국민대학교, 김건희 여사 박사 학위 최종 무효 처리 결정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서울 집값 잡겠다"던 10·15 대책, 정작 충..
경찰 고위직 51명 대규모 인사...서울청 수사 지..
이화영 "김성태 생일, 여성들이 검찰청에 케이크 반..
어린이 '키 크는 주사'의 위험한 유행...3040..
"갭투자" 잡은 10·15 대책, 서울 전세 매물..
'채해병 수사외압' 5인방 영장 기각...특검, 윤..
9월 이례적 늦더위 여파...설악산 단풍, 평년보다..
"돈 받고 왜 고맙다 안 하나"...강호동 농협회장..
국감장 호통친 명태균에 '묵묵부답' 오세훈, "오세..
민주당 “장동혁, 전국 부동산 싹쓸이…아파트만 4채..
 
최신 인기뉴스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로 3연속 ..
단독) 통합자세의학회, 한국미디어일보 의료학술단체 ..
통합자세의학회·㈜파이온텍 학술 바이오 연구 협력 ..
단독) 홍익대 2025 홍익패션위크 Fashion ..
속보) 코스피, 47.89포인트(1.23%) 내린 ..
국정원 "캄보디아 대학생 살해 주범, '대치동 마약..
비트코인 1억 6천만 원대 횡보 속 '금 추월' 기..
"신고 안 해도 현장조사"...정부, 잇단 해킹에 ..
이재명 대통령, 사정기관 정면 겨냥..."법치 파괴..
'거짓말쟁이’ 발언에 국감장 발칵…
오세훈-명..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