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채해병 특검', 이시원 전 비서관 31일 소환…'윗선' 수사 정조준

강동욱 기자 | 입력 25-07-29 12:35

유용한 뉴스를 공유해보세요.


'순직 해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규명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칼끝이 전임 대통령실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검팀은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어 온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오는 31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공식 통보했다. 해병대 수사단의 초기 조사 기록이 경찰에서 국방부로 회수되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전 비서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면서, '윗선'의 지시 여부를 밝히기 위한 특검의 수사가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특검팀은 2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시원 전 비서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31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 2023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전 1사단장 등 8명의 혐의를 적시해 경북경찰청에 이첩했던 사건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위법하게 회수하는 과정 전반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이 기록 회수 당일과 그 이후, 국방부와 경찰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출신인 이 전 비서관은 전임 정부 대통령실 내에서 사정 라인을 총괄하는 핵심 참모로 꼽힌다. 이 때문에 그의 개입이 개인적인 판단을 넘어선, 대통령실 차원의 조직적인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검은 이 전 비서관을 상대로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 국방부 관계자들과 통화하며 사건 기록 회수를 논의하고 지시했는지, 이 과정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나 더 높은 '윗선'의 개입은 없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팀의 이 전 비서관 소환은 충분한 사전 조사를 거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특검은 지난 10일 이 전 비서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공직기강비서관실에 파견됐던 박 모 총경으로부터 "이 전 비서관이 이첩 기록 반환을 검토하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의 수사는 이 전 비서관 외에도 전임 정부의 국정 운영 중심에 있던 인사들을 향해 전방위로 뻗어 나가고 있다. 특검은 이날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박진희 전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과 허태근 전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실 핵심 인사인 이시원 전 비서관의 소환 조사가 임박하면서, 순직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실체적 진실이 드러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대통령, '배임죄' 정조준…
"경제 형벌 30% 정비" TF 가동 선언
속보) 이재명 대통령 "폭염은 국가 비상사태"
총력 대응 지시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태양의 후예’ 염소 소년, 한국 육상 10..
“폭염 속 고생 많으시죠”…민생지원금으로 소방관에 ..
해운대 여름 축제… 해운대 페스타 논란 속 파행
안철수 의원 "친명 유튜버 완장" 비난, 인터넷기자..
전한길, '당 대표 면접' 논란에 "친한파 프레임"..
서울 부동산 시장 "보유세 폭탄" 현실화, 시장 전..
이재명 대통령,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회 밝혀…"..
윤석열 전 대통령 서울구치소
'특혜' 의혹,..
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특검..
속보) 오송참사 감리단장, 수감 중 극단선택…병원 ..
 
최신 인기뉴스
"폭우가 와도 매일 그 자리에"…故 서희원 묘지 지..
이재명 대통령, SPC삼립 시흥공장 방문 "저임금 ..
U-19 남자배구, 미국에 뼈아픈 역전패…16강서 ..
속보) 김건희 여사 특검, 이준석 대표 자택 압수수..
속보) 경찰, '평택 현덕지구 비리' 의혹 경기도의..
속보) 김포공항 뚫릴 뻔…800만명분 케타민 24k..
"대통령까지 제동"… 최동석 처장,
여권 내..
연이은 '가마솥 더위' 기승, 8호 태풍 변수로 폭..
속보) 주식 양도세 기준 '10억 회귀'…1년 반 ..
속보) 내란특검, '언론사 단전·단수'
이..
 
신문사 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