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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친명 유튜버 완장" 비난, 인터넷기자협회 "허무맹랑" 반박…대통령실 출입 언론사 논란 가열

강민석 기자 | 입력 25-07-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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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고발뉴스, 뉴스공장, 취재편의점 등 3개 매체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새로 포함된 것을 두고 '친명 유튜버에게 완장을 채워줬다'고 비난하자,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이를 '허무맹랑한 주장'이라며 강력히 반박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대통령실의 언론사 출입 기준과 언론의 역할에 대한 첨예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어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친명 나팔수가 대통령 기자실에서 활개를 치게 됐다"며 해당 매체들의 대통령실 출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들의 출입 목적이 "비판적 질문을 하는 기자를 좌표 찍어 웃음거리로 만들고, 대변인에게 정부 홍보용 발언을 할 수 있도록 질문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언론의 본분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안 의원은 "정치 성향의 고려가 전혀 없었다는 대통령실 해명은 국민과 언론을 바보로 아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신의 한수, 고성국TV, 펜앤마이크 등 보수 유튜버들의 출입도 허용하라"고 촉구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대해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이준희 회장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안 의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회장은 "이번 대통령실 출입 언론사 고발뉴스, 뉴스공장, 취재편의점 등 3개 매체는 모두 신문법에 의거하여 서울시에 정식 등록된 인터넷신문사"라며, "유튜버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대통령실 출입기자가 되려면 언론협회 소속으로 국회나 정부 부처 등에서 일정 기간 이상 출입 경력을 보유해야 하는 자격 요건을 언급하며, 해당 3개 언론사는 모두 한국인터넷기자협회에 소속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이 회장은 안 의원이 대통령실에 출입시키라고 언급한 '신의 한수', '고성국TV' 등이야말로 기본적인 자격 요건을 갖추었는지 의문이라고 역으로 지적했다. 협회 측의 확인 결과, 해당 매체들은 인터넷신문사로 정식 등록되지 않은 유튜브 채널로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이준희 회장은 안 의원의 발언이 "뉴미디어 언론사에 대한 차별과 배제, 사실 왜곡 등 언론 탄압 공세"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대통령실 역시 "출입을 승인한 매체는 모두 정식 언론사로 등록된 곳으로 취재 조직과 정상적 보도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히며 안 의원의 주장을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안 의원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재차 "친명 유튜버 3인방의 위세가 대단한가보다"라고 비꼬며, 해당 매체들의 심사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등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특정 언론사의 출입 문제를 넘어, 전통 언론과 뉴미디어의 역할, 그리고 정치적 성향에 따른 언론의 편향성 논란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의 언론관과 출입기자단 운영 기준에 대한 투명성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치권과 언론계의 공방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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