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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주 관광, 파격 지원책에 7월 내국인 100만 명 회복 '안간힘'

제주특별자치도지국 | 입력 25-08-03 21:11



연초부터 계속된 위기설에 휩싸였던 제주 관광이 파격적인 현금성 지원 정책에 힘입어 여름 휴가철의 정점인 7월, 가까스로 내국인 관광객 100만 명 선을 회복하며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누적 관광객 수는 여전히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기 위한 제주의 안간힘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내국인 101만 6328명, 외국인 25만 1016명을 포함해 총 126만 734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은 올 초부터 감소세가 이어지며 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7%나 급감하는 등 지역 관광 산업에 심각한 위기감을 안겼다. 올해 7월까지 누적 내국인 관광객 수는 약 63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8.8%가량 뒤처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전례 없는 수준의 지원책을 쏟아내며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3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단체 여행객 유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전기차 렌터카 이용객과 다자녀 가족 여행객에게 각각 2만 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당근책"을 연이어 제시했다. 친환경 인증 숙박업소 이용 시 2만 원을 추가 제공하는 정책까지 더해지며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7월 내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되며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제주도는 이 반등의 불씨를 살려가기 위해 하반기에도 새로운 전략을 가동한다. 오는 9월부터는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5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새로운 디지털 관광 솔루션 도입으로 편의성과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9월 정식 서비스를 앞둔 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NOWDA)"이다. "나예요"라는 뜻의 제주 방언에서 이름을 딴 "나우다"는 대체불가토큰(NFT) 기술 기반의 모바일 증명서로, 발급받은 QR코드를 통해 도내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식음료, 체험 프로그램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제주도는 지난 6월 국내 최대 핀테크 기업인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무 협약을 맺고, 3800만 명에 달하는 네이버페이 회원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간편하게 "나우다"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결국 제주 관광의 미래는 일회성 현금 지원을 넘어, "나우다"와 같은 혁신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얼마나 많은 관광객에게 지속 가능한 매력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느냐에 달리게 됐다. 파격적인 지원책으로 어렵게 되살린 반등의 모멘텀을 제주가 어떻게 이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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