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특검,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청구…"주가조작 8억 이익" 특정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08-09 09:05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결국 김건희 여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가 8억 원대의 부당이익을 거둔 것으로 특정하고, 단순 자금 제공자를 넘어 범행을 공모한 핵심 역할이라고 판단했다. 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향후 거센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특검팀은 9일 김 여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영장청구서에 따르면 특검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단순 방조범이 아닌, 돈을 대는 "전주"로서 범행 전반을 공모한 공동정범 관계에 있다고 적시했다. 특히 수사기관 최초로 김 여사의 범죄수익을 8억 1천만 원으로 구체적으로 산정했다. 이는 과거 한국거래소가 분석했던 차익 추정치와는 다른 액수다. 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그동안 주가조작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투자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특검은 또한 김 여사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규모를 특정했다. 2021년 6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공표 및 비공표 여론조사 총 50여 회를 제공받았으며, 그 가치는 2억 7천만 원에 달한다고 봤다. 특검은 이러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는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알선수재 혐의와 관련해서는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와의 공모 관계도 영장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정부 조직과 예산 지원 등을 청탁받으며 샤넬 가방과 고가의 건강식품, 명품 목걸이 등을 수수했다는 내용이다. 특검은 이를 윤 전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된 청탁으로 판단했다. 영장에는 윤 전 본부장이 대선 전부터 "친윤계" 핵심 정치인들에게 통일교 지원을 대가로 대선 지원을 제안하고 실제 선거를 도왔다는 정황도 담겼다. 김 여사 측은 이에 대해 선물을 받았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논리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헌정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법원 폭동' 배후 지목 전광훈 출국금지…경찰 "선동 발언 전수 분석"
이진숙 방통위원장,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 관련 "정치적 수사" 주장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문화요일 확대 후 10명 중 7명 문화활동 늘었다
일본, 아시아 9개국 월드컵 평점 1위…한국은 4위
이재명 대통령 “삼성·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보..
세브란스·서울아산 등 12곳 새로 지정…권역응급의..
노영희 "정청래 출마 선언, 이재명 대통령 향한 우..
[단독] FIFA 남자대표팀 랭킹 32위까지 공개…..
안철수 '한동훈 복당 반대' 후폭풍…친한계 "배제의..
검찰, 장윤기 부실수사 의혹 광주경찰청 압수수색
이재명 대통령 "촉법소년 연령 낮춰야…국민 의견 더..
청주시의원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 수사…경찰, 시의..
 
최신 인기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4강 대진 확정…프랑스-스페..
AI 스마트안경으로 시험 부정행위…국내 첫 약식기소
인권위원 5명, "윤석열 방어권 권고 폐기·"대국..
이재명 대통령, 조선일보 '총기 보도' 정면 비판…..
정부,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밀어..
속보) 장윤기, 법정서 ‘성범죄 목적 살인’ 인정…..
잠든 보험금 10조3천억원 찾아준다…한 건당 평균 ..
'아트테크'로 1,000억 원대 폰지사기…서정아트센..
법원 "윤석열, 명태균 여론조사 14차례 무상 제공..
한강 작가의 독립서점 '책방오늘', 8년 만에 잠정..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