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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아내 박지연, 신장 재이식 수술 앞두고 심경 고백

이수경 기자 | 입력 25-08-20 19:48


[박지연 인스타그램]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 씨가 친오빠의 신장을 이식받는 2차 수술을 앞두고 장문의 글로 심경을 전했다.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남편 이수근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박지연 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4년 만에 재이식을 결정하게 됐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이 망가져 2011년 부친의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거부반응으로 인해 투석 치료를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박 씨는 "7년 전부터 오빠가 이식을 권했지만, 가족에게 또다시 큰 짐을 주는 것이 마음에 걸려 거절해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최근 본인의 심장과 혈관 문제, 그리고 기증자인 오빠의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료진 및 가족과 상의 끝에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에 이어 오빠까지 저를 위해 마음을 내어준 사실이 너무 무겁게 다가오지만, 제가 받은 것은 장기가 아니라 가족의 깊은 사랑임을 알기에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라며 "이 은혜를 잊지 않고 하루하루를 더 소중히, 건강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남편 이수근을 향한 마음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박 씨는 "무엇보다 조심스러웠던 건, 제 상황이 남편의 모습에 슬픔처럼 비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이라며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게 남편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의 모습에 제 아픔이 비치지 않기를, 남편의 이름이 더는 저의 아픔과 함께 언급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남편 옆에서 아픈 아내를 둔 방송인이 아니라, 웃음을 응원하는 사람으로 조용히 내조하며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수술 후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몇 달간 외출을 자제하고 휴대폰도 멀리하는 시간을 가지겠다"며 당분간 건강 회복에만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박 씨의 진솔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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